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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회화의 시작이 된 미술, 르네상스

by 별꽃74 2025. 9. 4.

르네상스 : 15세기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어 16세기 유럽 전 지역을 유행하던 미술 경향

르네상스

15세기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어 16세기 유럽 전 지역을 유행하던 미술 경향. 처음으로 루브르 박물관에 갔어. 책으로만 보았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등의 작품을 실제로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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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루브르 박물관에 갔어. 책으로만 보았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등의 작품을 실제로 볼 수 있었어. 작품을 실제로 보는 것은 책으로만 보던 것과는 다른 커다란 감동이 느껴졌어. 나는 특히 르네상스 시대 작가들의 작품이 마음에 들었어. 그중에서도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는 생각보다는 작았지만 뭔지 모르게 나에게 말을 거는 듯한 느낌이었어.


르네상스 미술 - 근대 회화의 시작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부활을 꿈꾸었어.
르네상스라는 말은 '다시 태어나다'라는 뜻을 담고 있는 라틴어 '레나스케레(Renascere)'에서 유래되었어. 르네상스는 '인간'을 존중하고 창조력 넘치는 문화를 남긴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시대를 부활시키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어. 따라서 기존의 신 중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인간 중심의 아름다움을 추구하였으며, 유럽 전 지역으로 퍼져 나갔어.

르네상스는 미술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어.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화가들도 이 시대에 많이 등장했지. 이탈리아의 부유한 상업 도시 피렌체에서 1400년 경 시작된 르네상스는 100년이 지난 후 로마와 베네치아에 이르러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어. 이때 바로 르네상스의 3대 거장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 등의 미술가들이 등장해. 1,500년경부터는 북유럽 르네상스로 불려지는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영국 등으로도 전개되었어.

르네상스 시대의 특징을 알아볼까?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미술을 다시 일으키려던 르네상스 미술은 인간의 현실과 자연을 보이는 그대로 그리려고 노력했어. 해부학과 투시 도법에 의한 원근법과 명암법의 새로운 기법이 등장하게 되었어. 또한 상류 사회를 위한 사치스러운 공예품도 많이 제작되었지.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은 로마풍의 건축 양식이 크게 유행했어. 사원 건축보다 일반 건축이 주로 지어졌고, 외관은 비례와 힘의 안정감에 치중하고, 내부는 로마풍으로 장식되었어. 대표적인 건물은 '피렌체 성당', '산피에트로 성당' 등이 있어.


회화 기법의 혁신 - 현실을 표현하는 새로운 양식의 등장

르네상스 시대에는 기술적인 혁신과 창조적인 발견으로 현실감 넘치는 표현이 가능해졌어. 바로 유화의 발명, 원근법의 발견, 명암 대조법의 등장 등이야.


유화가 등장했어.

유화는 네덜란드의 르네상스 시기에 이루어진 발명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 유채물감은 마르는 속도가 느려서 마르기 전까지 덧칠이 가능하고, 색채가 다양하고 풍부해서 화가들은 여러 단계의 색을 쉽게 표현할 수 있었어. 또 재료의 특성상 질감 표현도 가능해졌지.


거리감을 주는 원근법이 등장했어.

르네상스 이전의 중세 시대에는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크게 그렸어. 따라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신이 멀리 있다고 해서 작게, 가까이 있다고 해서 크게 그리지 않았어. 하지만 르네상스 시대에는 실제 눈에 보이는 대로 실감나게 그리려 했어. 그래서 멀리 있는 것은 멀리 보이고 가까이 있는 것은 가깝게 보이도록 그리는 원근법이 발명되었어.

원근법은 색과 선의 두 가지 요소에 따라 '색채 원근법1)'과 '선 원근법2)'으로 발전했어. 평면 위에 공간감과 거리감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방법은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획기적인 발견이라 할 수 있지. 원근법을 통한 공간감, 거리감의 표현은 매우 과학적이어서 이후 서양 미술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어.

<8명의 천사로 둘러싸인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치마부에, 르네상스 이전

 

<삼위 일체> 마사치오, 르네상스 시대의 원근법

물체의 입체감과 거리감을 더욱 실감나게 표현한 명암법이 등장했어.

르네상스 이전 화가들은 대상의 윤곽선을 강조해서 그렸어. 명암법은 선을 사용하지 않고 한 가지의 색상으로 명암을 단계적으로 변화시키면서 효과를 표현하는 기법이야. 윤곽선을 강조할 때와는 달리 물체의 입체감과 거리감이 더욱 실감나게 표현되었어. 명암법은 르네상스 시대에 시작하여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의해 완성되었는데 17세기 바로크 시대에 절정에 달해 렘브란트는 '빛의 화가'라고 불릴 만큼 명암법을 잘 활용했지.

<암굴의 성모> 레오나르도 다 빈치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 전성기 르네상스의 3대 거장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미술가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그리고 라파엘로라고 할 수 있어. 이들이 등장하면서 르네상스는 전성기를 맞이하게 돼. 16세기가 시작될 무렵 강력한 힘을 가지던 교황이 다스리던 로마와 로마와의 해상 무역을 통해서 부유해진 베네치아는 위대한 화가들이 활동하기에 좋은 무대가 되었지. 30년 정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미술가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각자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는 작품을 제작하였어.

 

<자화상> 레오나르도 다 빈치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 1452~1519)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만능 천재라고 알려질 만큼 음악가, 건축가, 해부학자, 발명가, 화학자, 천문학자, 도시 계획가, 물리 실험가인 동시에 논문과 시를 쓰는 저자였고, 뛰어난 화가였어. 그는 관찰력이 뛰어나고 탐구력이 강했어. 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정교한 인체 해부도나 비행기 설계도 등도 포함되어 있어. 또 하나의 작품도 기존의 방식대로 제작하지 않고 철저하게 연구하며 자신의 맘에 들 때까지 그리다 보니 평생 20점의 작품밖에는 제작하지 못했대. 그러나 일단 완성되면 모든 사람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는 작품이 되었어.
그는 자연 관찰과 해부학에 바탕을 두고 원근법과 명암법을 이용해 사실적으로 작품을 표현했어. 그중 <모나리자>는 전성기 르네상스 회화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야. 능숙한 원근법의 사용, 삼각형 구도, 해부학적 지식을 통한 정확한 손의 표현, 능숙한 명암 대조법의 사용, 그리고 벽에 걸 목적으로 그려진 최초의 그림이라는 점 등이 이 한 그림에 모두 들어 있어. 그의 대표적 작품으로는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등이 있어.

<최후의 만찬>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Michelangelo Buonarroti, 1475~1564)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태어난 미켈란젤로는 16세기 유럽에서 조각, 회화, 건축 모든 분야에 걸쳐 놀랄만한 재능으로 뛰어난 작품을 수없이 남겼어. 특히 예술에 대한 열정3)이 누구보다도 강해서 제자를 두지 않았고, 작품 제작과정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않았어. 그리고 죽기 직전까지도 조각품을 손질하면서 "이제야 조각의 기본을 조금 알 것 같은데 죽어야 하다니…"라는 유언을 남겼어. 대표적 작품으로는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 등이 있어.

미켈란젤로는 조각가로 유명했어. 그는 조각은 대리석 안에 갇혀 있는 사람을 조각을 통해 드러낸다고 생각하고, 조각가는 신과 가장 가깝다고 생각했어. 그의 작품 중 23살에 조각한 '그리스도의 죽음을 애도4)함'이란 의미를 가진 <피에타>란 작품은 한 덩어리의 대리석으로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완벽하게 조각하였지. 안정된 피라미드 구도의 사용, 해부학적으로 정확한 예수의 신체 표현, 성모마리아의 평온한 얼굴 등이 이 작품의 특징이지.
화가로써의 미켈란젤로의 열정과 위대함은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에서도 느낄 수 있어. 미식 축구장보다 1.5배나 큰 크기의 천장에 혼자서 4년에 걸쳐 작품을 완성시켰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고개를 들고 그리는 것도 힘든데 천장이 반듯하지 않고 둥글어서 더더욱 힘이 들었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 인간의 탄생과 죽음을 표현하는 340여 개의 인물상을 완성시켰어. 이 천장화로 미켈란젤로는 37세의 젊은 나이로 조각가로서의 명성뿐만 아니라 당대 최고의 거장이란 명성을 얻게 되었지. 그가 그린 인물상들은 마치 채색한 돌을 조각한 것처럼 양감이 잘 표현되었어.

<피에타> 미켈란제로 부오나로티

 

라파엘로 산치오(Raffaello Sanzio, 1483~1520)

라파엘로는 전성기 르네상스 화가 중에서 대중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인물이야. 라파엘로는 15세기 피렌체 예술과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미켈란젤로의 천재적인 예술 양식을 받아들여 자신의 것으로 재창조했어. 레오나르도 다빈치에게서는 피라미드 구도와 빛과 그림자의 효과를 살려 인물의 조형성을 잘 드러내는 기법을, 미켈란젤로에게서는 우람하고 역동적인 인체 표현과 균형의 동작을 배웠어. 그의 작품은 서정적이며 우아해. 대표적 작품으로는 <성모자상>, <아테네 학당> 등이 있어.

라파엘로의 대표작 <아테네 학당>은 등장하는 인물의 키가 실제 사람의 크기와 비슷할 정도로 거대한 작품이야. 전체적으로 매우 안정감이 있고, 섬세하며 원근법을 이용한 건물의 표현으로 공간감이 살아나서 등장 인물들은 큰 학당 안에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재미있는 것은 작품에 등장하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고대 철학자들의 얼굴을 같은 시대 화가들을 모델로 하여 그렸다는 점이야. 예를 들면 플라톤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헤라클레이토스는 미켈란젤로의 얼굴이야. 이 밖에도 이 그림에 등장하는 철학자, 수학자, 과학자, 지리학자, 예술가, 발명가 등을 같은 시대의 사람들의 얼굴로 표현했지.

<아테네 학당> 라파엘로 산치오

<모나리자>는 왜 유명할까?

<모나리자>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나리자>는 처음 나왔을 때부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어. 왜냐하면 마치 살아 숨쉬는 듯한 인물화가 처음으로 등장했기 때문이지. 심지어 이탈리아 화가 조르조 바사리는 "그림이 아니라 살아 숨쉬는 것 같다."라고 말했어. 편안해 보이는 자세와 외곽선 없이 음영으로만 표현된 인물, 2개의 풍경 등은 이 작품의 숨은 의미와 생략된 아름다움을 파악하는 데 관람자의 상상력을 요구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