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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활동가/생물⦁곤충⦁새 이야기

왕우렁이, 왕우렁이알

by 별꽃74 2025. 10. 4.

왕우렁이알
큰집 논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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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우렁이'가 생태교란 생물이 된 이유 - 시니어매일

 

'왕 우렁이'가 생태교란 생물이 된 이유 - OMATE 시니어

몇 일전 경산의 젖줄인 남천강변의 아름다움에 심취해 하염없이 걷다가 냇가의 맑은 물속 돌 위에서 분홍, 빨간색 알을 보았다. 무슨 알일까 물벌레들의 알일까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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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우렁이의 원산지는 열대지방인 중남미 지역이다. 한국에는 1983년 충남 지역에 공식적으로 수입된 이후 친환경 농법에 이용한다는 등의 명목으로 곳곳에 퍼져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 전부터 제주도와 전라도, 경상도 지방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확인돼 한국의 기후에 완전히 적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산 토종 우렁이는 1회에 30∼50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지만, 왕 우렁이는 수백 개에서 1천 개 정도의 알을 낳아 기하급수적으로 번식한다. 왕 우렁이는 식물은 물론 배합사료나 물고기 사체까지도 먹는 잡식성의 유해생물이다.

 

환경농업단체연합회는 “왕 우렁이는 농민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제초문제를 해결해주고, 화학 제초제 사용으로 인한 생태계파괴를 방지하는 등 친환경농업 확대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며 “농업현장에 대한 이해 없이 왕 우렁이를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하려는 환경부의 독단적인 행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왕 우렁이는 식용으로 가능하며 그 특성은 고단백, 고칼슘, 저지방, 건강 장수 식품이며 함량이 쇠고기와 비슷하고 단백질이 풍부해 어린이, 노인 영양보충이나 관절 속의 혈액이 연골 속 에 머물도록 도와주는 콘드로이친 황산을 분비한다.

 

왕 우렁이를 잘 관리한다면 왕 우렁이를 양식하는 농가, 왕 우렁이를 제초 일꾼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농업 농가가 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후 관리 부족으로 환경에 해를 입힐 수도 있는 만큼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양날의 검 왕 우렁이가 논 잡초를 베는 최고의 일꾼이 될지 우리 농업생태계에 해가 되는 생태 교란 종으로 남을는지는 관리하는 사람들의 손에 달렸다.


 

[취재수첩] 왕우렁이와의 동행, 불편하지 않으려면

 

[취재수첩] 왕우렁이와의 동행, 불편하지 않으려면

“왕우렁이를 안 넣으면 해결되는 거 아니냐고요? 말이야 쉽죠. 문제는 (제초) 대안이 없다는 겁니다. 대안이.” 지난해 6월말 재차 심은 어린모마저 월동 왕우렁이에게 갉아 먹힌 전남 해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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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우렁이를 안 넣으면 해결되는 거 아니냐고요? 말이야 쉽죠. 문제는 (제초) 대안이 없다는 겁니다. 대안이.”

지난해 6월말 재차 심은 어린모마저 월동 왕우렁이에게 갉아 먹힌 전남 해남의 한 친환경벼 재배농가의 말이다. 그해 벼농사를 결국 포기한 이 농민은 기자의 순박한 질문에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해는 전남 남부권 친환경벼 재배농가에겐 당혹감 그 자체였다. 겨울철 기온이 이례적으로 높게 형성되면서 왕우렁이가 대거 겨울나기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해남의 겨울(2023년 12월∼2024년 2월) 평균기온은 4.8℃로 전년(2.1℃)보다 2.7℃ 높았다. 1년 뒤 겨울 추위가 다시 찾아오고 지방자치단체와 농가가 왕우렁이 집중 관리에 나서면서 올해 피해는 전년 수준의 10분의 1로 크게 줄었다.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문제는 내년, 내후년 이런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는 데 있다. 친환경벼 재배농가에게 왕우렁이는 대체 불가 제초 수단이다. 그런데 우리 모두가 체감하듯 지구는 매년 뜨거워지고 있다. 국내에 도입한 지 20여년 만에 왕우렁이와의 동거를 농업계에서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금은 전남 일부 지역에 국한되지만 조만간 전국적으로 번질 가능성이 다분하다”면서 “경남은 전남보다 위도가 높아 아직 피해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지 전국 어디서든 유사 사례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기후변화를 목격하고 있지 않냐”며 경고했다. 체계적인 왕우렁이 관리시스템이 절실한 배경이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관행농법을 실천하는 농가 협조가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왕우렁이를 제초용으로 활용하는 농가들은 교육 등 정책적 지원을 통해 왕우렁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논 배수로를 타고 왕우렁이가 관행농가 논에 흘러들어갈 때가 많은데, 일부 관행농가에선 자기가 사용하지도 않은 왕우렁이를 왜 관리해야 하느냐며 깊이갈이, 논 말리기, 왕우렁이 수거 요청에 거부감을 보이곤 한다”고 토로했다. 관행농가를 대상으로 한 왕우렁이 관리법 전파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친환경벼 재배와 왕우렁이 농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철저한 관리와 농가 협력이 뒷받침된다면 왕우렁이는 골칫거리가 아닌 벼농사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