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에게 복수하는 최고의 방법 | 추석특집 | 보만스님이 알려주는 행복의 기술
1. 청중의 위대한 선근(善根)에 대한 찬사 [00:00]
법문의 시작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법문을 들으러 온 청중들에 대한 깊은 칭찬으로 시작됩니다. 스님은 법을 공부하려고 마음을 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오지 못할 수십 가지 이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온 것은 전생부터 쌓아온 **큰 선근(善根)**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00:21]. 스스로의 복은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기에, 이 자리에 올 수 있는 복을 심어온 자기 자신에게 칭찬과 큰 박수를 보내달라는 당부로 도입부를 마무리합니다 [01:13].
2. 고통스러운 30년 오진(誤診)에 대한 질문 [01:26]
본 법문의 핵심은 한 보살님의 가슴 아픈 사연과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A. 30년간의 고통스러운 사연 [02:41]
- 오진의 배경: 보살님은 30년간 대학 병원에서 잘못된 진단(오진)을 받아왔고, 이로 인해 본인뿐만 아니라 남편과 자식들까지 엄청난 고통을 겪었습니다.
- 잘못된 치료: 30년 동안 엄청난 양의 약과 한 대에 16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주사제 등이 잘못 적용되었으며, 결국 모든 관절이 망가지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 고통의 심화: 특히 5년 동안은 걷지 못하고 누워만 있어야 했으며, 제대로 된 병원에서 인공 관절 수술을 받고 이틀 만에 통증이 줄어들었지만, 이미 안 좋아진 다른 장기들까지 망가진 상태였습니다 [04:48].
- 주변의 상처 주는 말: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후, 주변 지인들로부터 듣는 가장 괴로운 말은 두 가지였습니다.
B. 보살님의 두 가지 질문 [05:42]
보살님은 마음 깊은 곳에서 스스로에 대한 어리석음과 의사에 대한 원망, 후회가 가득하다고 호소하며 스님께 두 가지 질문을 올렸습니다.
- 미래를 향한 마음가짐: 앞으로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야 다음 생에 이러한 어리석음과 병을 겪지 않고, 겪더라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06:08]
- 현재의 불안과 공포 극복: 오랫동안 집안에 갇혀 지내면서 생긴 불안과 두려움(혼자 외출이나 일상생활을 할 때도 불안하여 화장실을 반복적으로 가는 등)을 어떻게 극복하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06:25]
3. 보만스님의 답변 1: 고통의 재해석과 '지금'의 가치 [07:53]
스님은 보살님의 고통을 깊이 공감하며, 그 고통의 시간을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A. 숙제(宿題)를 마친 후련함 [19:06]
- '자업자득'에 대한 반박: 스님은 불교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하는 '자업자득'이라는 말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이해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상처받은 사람에게는 폭력처럼 다가옵니다 [08:53].
- 고통의 의미: "전생에 무언가 원인을 심은 결과는 맞아요.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여러분 숙제하신 거예요." [19:18] 보살님은 이 세상에 주어진 정말 큰 숙제를 끝낸 것이므로, 후련함을 느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9:50].
- 아픈 만큼 배운 가치: 그 시간이 없었으면 지금 이 자리에 보살님은 없을 것이며 [13:59], 아픈 시간 덕분에 세상의 아픔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 자신처럼 아픈 사람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 줘야 할지를 깨닫게 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14:11].
B. 군종장교 경험을 통한 깨달음 [09:11]
스님은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예로 들어 고통의 재해석을 뒷받침합니다.
- 억울함의 경험: 오랫동안 준비했던 군종장교 생활을 1년 반 만에 은사 스님의 명으로 포기하고 상주 총구석의 도학사로 와야 했던 억울하고 속상했던 심정을 고백하셨습니다 [10:05].
-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 스님은 그 억울함을 누르기 위해 스스로에게 "그래, 네가 30년을 더 군에서 생활해서 대령까지 갔다고 하자. 너 그동안 뭐 할 수 있는데?" [12:43]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 결과론적 축복: 그 시간이 없었으면 지금의 보만 스님은 없으며, 수많은 사람을 만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12:04]. 당시에는 억울함의 합리화였을지 몰라도, 결국 그 선택은 큰 용기가 되었고 현재의 복이 되었습니다 [13:20].
C. '지금' 웃는 자가 승자다 [15:38]
스님은 '내 오랜 인생의 마지막 순간은 지금이다' [15:38]라는 화두를 제시하며, 현재의 마음 상태가 과거를 결정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 훈장과 흉터:
- 삶의 목적: 고생스러운 시간을 보낸 것은 지금 웃기 위해서입니다 [17:05]. 중요한 것은 지난날을 잘 살았느냐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웃고 있느냐입니다. 지금 웃는 사람이 승자이며, 보살님은 지금 웃고 계시기에 과거의 고생은 자랑할 만한 훈장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17:23].
4. 보만스님의 답변 2: 상처 준 사람에게 복수하는 최고의 방법 [20:08]
보살님의 질문 중 의사에 대한 원망과 분노에 대해 스님은 진짜 복수하는 법을 제시하셨습니다.
A. 복수를 내려놓는 교도소 사례 [20:51]
- 복수심의 표출: 스님은 상주 교도소에서 월가 스님의 법문을 들었던 한 거사님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이 거사님은 부부가 함께 억울하게 수감되어 손주의 돌잔치를 면회실에서 해야 했을 만큼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23:09].
- 죽이겠다는 결심: 거사님은 자신을 수감시킨 검사의 이름을 매일 노트에 빽빽이 적으며 "나가면 죽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3:58].
- 복수의 포기: 월가 스님의 법문을 듣고 마음이 변하기 시작하여 그 노트를 버렸으며 [24:13], 출소 후에는 오히려 염주 천 개를 사서 수감자들에게 나눠 달라고 기부했습니다 [25:23].
B. 최고의 복수는 '나의 그릇'을 지키는 것 [26:08]
- 진정한 복수: 스님은 복수를 원한다면 "나를 괴롭혔던 그 친구가 처리 드니까 미안해진 것처럼" 상대방을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최고의 복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6:36].
- 마음의 그릇:
- 미움의 씨앗: 안 좋은 기억(원망, 미움)이 많이 들어가면 그것이 씨앗이 되어 다음 생에 또 만나게 됩니다 [28:30]. 다음 생에 보살님이 갚을 차례가 오는 악연을 스스로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28:40].
- 약가 빠진 수행자: 스님은 이를 **"약가 빠진 수행자"**라고 표현하며, 손해 볼 짓은 요만큼도 하지 않는 지혜로운 수행을 당부하셨습니다 [29:39]. 스스로를 초라한 존재로 기억하지 마시고, 이제 행복하고 아름다운 것만 담아야 할 때입니다 [29:52].
C. 불안과 공포 극복에 대한 조언 [30:02]
- 오랫동안 혼자 다니는 연습이 안 돼서 그런 것일 뿐, 마음에 병이 든 것이 아니므로 [30:02], 스스로의 모습을 의심하거나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택시도 혼자 타고 다니는 연습을 하시라고 조언하셨습니다.
5. 보만스님의 답변 3: 부처님 가르침이 어려운 이유 [30:13]
청중이 스님의 법문은 쉽지만, 다른 큰 스님들의 가르침은 어려운 이유가 무엇인지 질문하자 이에 대한 답변으로 법문을 마무리했습니다.
A. 조선시대 비유: 가보지 않은 길 [31:33]
- 개념의 부재: 부처님께서 설명하신 무아(無我), 공(空), 생멸법(生滅法) 등의 가르침은 우리가 평생 단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얘기들입니다 [32:45].
- 이해의 한계: 조선 시대 사람들에게 신용카드나 비트코인을 설명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32:16], 그 개념 자체가 우리 정신에 없기 때문에 어려운 것입니다.
- 궁금함의 긍정: 오히려 "스님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는 것은 아주 긍정적인 자세입니다 [34:57]. 모르는 것을 배우려는 기회를 스스로 만드는 것이므로, 이해가 안 가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35:06].
B. 법화경의 화택(火宅) 비유: 방편(方便)의 중요성 [35:15]
- 불난 집의 비유: 불이 난 집 안에 있는 아이들에게 아버지가 "빨리 나와"라고 하면 듣지 않으니, **'수레가 있다'**고 거짓말(방편)을 하여 아이들을 불난 집에서 나오게 합니다 [35:38].
- 쉬운 법문의 역할: 스님이 농담도 하고 섞어서 쉽게 얘기해 주는 것은 부처님 말씀의 진실을 전하는 **'거짓말'**일 수 있습니다 [38:20]. 진실하지 않은 말일지라도, 이를 통해 청중이 깨달음이라는 가치를 얻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승의 고뇌: 스승들은 진실된 가르침이 묻혀지는 것을 원치 않기에 [38:52], 대개는 진실대로 쓰는 것을 선택합니다. 누군가는 알아볼 것이라는 믿음으로 어렵게 글을 쓰기 때문에, 스님들의 글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며 법문을 마치셨습니다 [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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